간지나는 영어 닉네임 추천합니다♥(경험담)

안녕하세요? 영어 관련 정보도 함께 전하고 있는 영어 원서 읽는 남자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간지나는 영어 닉네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식인, 블로그 여기저기 둘러봐도 여러 영어 이름들만 쭉 나열되 있고, 딱히 느낌오는 멋진 영어 닉네임도 잘 없으시죠? 먼저 제 경험담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으로부터 십수년전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하면서 영어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밝은느낌으로 항상 살고 싶었기에, 위풍당당하게 Sunny(써니)라고 지었습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죠? 써니? 소녀시대 써니? 제가 남자라는 점만 빼면요. 

주변사람들에게 영어로 제 소개를 할 때마다, 왜 여자이름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자부심(똥고집?)으로 버텼습니다. 물론 매번 약간의 스트레스에 노출되기는 했지만 버틸만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이름을 부모님이 지어주신것도 아니고, 내가 큰 고민없이 가볍게 지었는데 이리도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쿨하게 바꾸자! 라고 결심했습니다. 뭘로 바꾸지...하고 고민하던 중에... 

인터넷에서 저스틴 비버 기사를 봤습니다. 망나니짓(?)을 일삼는 우리의 저스틴. 흠... Justin? 저스틴 팀버레이크? 흠... 멋진데... 오케이 콜. 난 오늘부터 Justin이다. 

그렇게 저는 제 영어 이름을 Sunny에서 십년만에 Justin으로 바꾸었고, 저스틴으로 사는 새 삶(영어 공부하는 삶)의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사람들(영어 공부 같이 하는 사람)이 제게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었고, 처음만나는 사람들도 제 이름을 쉽게 기억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진정 팩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께 간지나는 영어 닉네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뭔가 영어 이름 리스트들 쫙 나열하고 어떤 느낌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적었을것 같죠? 저는 그렇게 하지않고, 여러분들께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좋은 방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방법이 조금이나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 미드 속, 영화 속에서 마음에 드는 이름 가져오기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나 미드 시리즈 한두편 정도는 있으시죠? 그 중에서 주인공도 좋고 눈에 띄는 조연도 좋습니다. 이름만 마음에 든다면 얼른 캐치하세요. 엘사?;;; 언뜻 떠오르는 작품이나 이름이 없다면 검색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외국 연예인 이름에서 마음에 드는 닉네임 가져오기  

본인 이미지랑 잘 어울리는 외국 배우, 가수 등의 이름에서 따오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저스틴이 된 것처럼 말이죠. 우리가 원빈, 소지섭, 이민호랑 이름이 똑같으면 좀 이상하겠지만, 풀네임도 아니고 좋아하는 배우 이름 따라해서 나쁠 것 없지 않을까요? 

제가 마이 네임 이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이러면 좀 이상하겠지만 아이엠 저스틴 이정도는 충분히 괜찮지 않나요?^^

  3. 외국 인기 이름 리스트 확인  

우리나라 이름도 트렌드가 있듯이, 외국 이름도 그 시대의 트렌드가 있습니다. 가령 예를들어, 196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이름은 마이클, 데이비드, 존, 리사, 메리, 수잔 등입니다. 2014년 가장 많이 지어진 이름은 노아, 리암, 메이슨, 엠마, 올리비아, 소피아라고 합니다. 

많이 선택되는 이름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미국에서 시대별로 많이 지어지고 있는 이름에 관한 포스팅은 추후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팁은,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외국인이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내 영어 이름이 나랑 잘 어울리냐고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말해줄겁니다. 잘 어울린다 또는 괜찮은데 좀 올드한 느낌 난다 등등.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테니 최소한 서너명한테는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간지나는 영어 닉네임 추천 마칩니다. 잘 지으셔서 만족하시길 바래요. 영어 원서 관련 정보들, 영어 관련 정보들도 많으니 블로그 한번 구경하고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