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 교과서: Harcourt Science Grade 1

Posted by sheneedsme
2015. 7. 22. 20:40 영어 원서 읽기/미국 교과서

오늘은 영어 원서 소개가 아닌, 미국 과학 교과서(Harcourt Science) 1학년(Grade 1) 책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진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1학년 교과서를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Harcourt(하코트: 출판사명) Science 1,2

 

제가 미국 교과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우연한 기회에 미국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기에 내용(contents)수준은 분명히 낮지만, 미국의 어린 학생들도 배워서 아는, 기초적이라 여겨지는 어휘들 중에서 제가 모르거나 또는 의미를 불분명하게 아는 어휘들이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1학년 책을 볼 때도 말입니다. 그러한 어휘들을 어린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회, 과학 쪽의 어휘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고, 영어 원서를 읽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즐거움으로, 그냥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영어 수준은 영어 실력이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저같은 경우에는 5학년 수준만 되어도 꽤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5,6학년 미국 사회교과서 수준은 체감적으로 토익이나 텝스같은 어학시험들 독해 지문 정도라 생각됩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미국 교과서의 특징은 하드커버지로 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책 자체가 멋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께가 두껍고 책이 큰 편이며, 종이질이 우수해 사진이나 활자가 매우 선명합니다. 




(갤럭시S4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에 반해, 무겁고, 공간 차지를 많이 하며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한국에서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하면 한권당 10만원 내외를 지불해야하며,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 하려해도 무게가 있어 배송비까지 더하면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50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리라 추정됩니다.


(예스 24 캡쳐 화면) 


미국의 사회, 과학 교과서를 1학년에서 6학년 정도까지 소장하고 싶은 저로서는 가격이 너무 부담이 되어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중고시장에서 조금씩 좋은 물건이 있을 때마다 구하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과학교과서 1권과 2권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 제가 중고로 산 물건은 2002년도 버전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교육과정이 두번 정도는 변했을 시기입니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크게 중요치 않은 제게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버전이라 생각됩니다.




과학 1학년 내용을 목차부터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의 전 분야가 골고루 잘 배분되어 있습니다.) 


내용의 일부분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물, 식물, 사람의 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언급드린바대로 종이재질이 너무도 좋아서, 삽화나 글씨가 매우 선명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주요 용어 정리 및 색인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영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부모의 욕심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을 덜컥 구매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네이버 중고나라에서도 심심찮게 새것같은 책들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앞쪽에 10페이지 정도만 밑줄이나 답이 적혀 있고 나머지는 깨끗합니다." 해석은 제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종종 교과서 관련 포스팅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가끔 살펴봐 주세요.



아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식물에 관하여 교육하는 자료입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