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 화정도서관 다녀왔어요 :)

Posted by sheneedsme
2015. 8. 17. 18:05 예전정보

화정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 왔습니다. 월요일이라 휴관일이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홈페이지 검색했더니, 다행히 오늘은 문을 열었더라구요. 참고로, 고양시 도서관들은 2주에 한번(1,3주 또는 2,4주) 월요일날 휴관합니다. 빌리고 싶은 책들 미리 검색해서 대출가능 여부 확인하고 얼른 다녀왔습니다. 2권은 3층에 있는 종합자료실에서 빌렸고, 3권은 1층에 있는 어린이자료실에서 빌렸습니다. 오늘 어린이자료실에 아이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역시나 방학의 힘. 보기드문 광경에 사진 찍고 싶었지만, 아이들 초상권 관계로 참았습니다. 



혹시 고양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나 도서 예약, 화정도서관 위치 등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 참고바랍니다.


[일산, 화정 이야기] - 고양시 도서관 이용, 상호대차서비스 이용하기, 도서 예약하기

[일산, 화정 이야기] - 화정 어린이 도서관: diary of a wimpy kid 대여





  고양시립 화정도서관에서 오늘 빌린책  



오늘 제가 빌린 책은 총 5권입니다. 영어 원서 읽기 초보자들에게 많이 추천되고 있는 매직 트리 하우스 3권 빌렸습니다. Dinosaurs Before Dark, The Knight at Dawn, Mummies in the Morning. 어린이자료실에서 대출했는데 각 두권씩 있음에도 어찌나 많이 대출이 되었던지 책이 정말 너덜너덜합니다. 책을 펼쳐보니 안타깝게도 중간중간 아이들이 줄을 긋고 단어 뜻도 적어 놓았습니다. 흠. 


The Giver. 한글 번역본 <기억 전달자>도 빌려왔습니다. 영어 원서로 세번이나 읽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재밌게 읽은 책인데 블로그에 줄거리를 쓸려고 생각해보니, 미천한 영어 실력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노파심에 번역본을 빌려왔습니다. 오늘은 열독하고 The Giver 줄거리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책은 Animal Farm, <동물농장>입니다. 조지오웰의 1984랑 동물농장을 정말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영어 원서로 한 번 도전해보고자 빌렸습니다. 영어 원서 레벨을 확인해 보니 BL이 7을 넘어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미 읽은 책이니 이해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것이라 믿고 시도해 보겠습니다. 


책을 빌리고 내려오는길에 문열린 열람실을 언뜻 들여다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부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옛날에 공부하던 기억도 떠오르고 여러가지 이상한 감정들에 순간 가슴이 먹먹해 졌습니다. 대부분은 한참 워터파크나 쇼핑몰을 누비고 싶어할 나이일텐데, 도서관에서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는 모습이 멋져보이면서도 못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번주 14,15일이 도서관 공휴일이었으니, 잘 쉬고 다시 월요일부터 으쌰으쌰 공부하는 모습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저도 이제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