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폐단위 : 베트남 돈 거슬러 받을 때 사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sheneedsme
2016. 5. 23. 19:48 잡동사니

베트남은 저에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사람마다 경험과 느낌이 다르기에, 이 글은 참고만 해 주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화폐단위를 확인하시는 목적이 다가올 여행이라면, 참고적으로 몇 마디만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아니시라면 스크롤을 쭈욱 내려주세요^^)


베트남이 싫었던 이유 첫번째. 교통 혼잡, 좋게 표현해서 교통 혼잡이라 하였고, 호치민의 경우 시쳇말로 헬, 이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체계는 무용지물이고 차와 오토바이 사람이 서로 눈치 싸움하는 느낌입니다. 


첫 날 왕복 8차선 길을 건너는데 그야말로 혼이 다 빠졌습니다. 3일째쯤 되니깐 그럭저럭 요령을 익혀 돌아다니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동영상을 남겨 두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습니다. 



두번째, 저가항공(비엣젯) 저는 호치민-나짱 이동을 비엣젯으로 하였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던 제 불찰이 컸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서 비엣젯(베트남 저가항공)의 착한 가격에 반하셨다면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아,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가격메리트는 분명 있음. 


저의 경우에는 오후 1시 출발 비행기가 저녁 6시로 옮겨졌고,(전날 메일 하나 옴) 오후 3시 비행기가 아침 7시로 옮겨졌습니다. 세 번 탔는데 두 번이 위와 같은 딜레이가 발생하였고, 두 건 모두 전 날 메일 하나 날라오고 끝. 비엣젯 시간변경은 상습적인 듯 합니다. 




세번째 사기꾼. 제가 운이 없었던 걸까요? 거스름돈을 잘못 받은 경우가 5일 여행 중, 4,5번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돈으로 몇 천원 수준이었지만 기분 정말 안좋습니다. 사기(?)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돈을 줍니다.


직원이 거스름돈을 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계산을 해보니 잘못 줬습니다.


그래서 직원을 부릅니다.


그러면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잘못 계산한 돈 줍니다. 웃으면서 쏘리, 라고 하면 끝.


상식적으로 고객이 돈을 잘못 받았다고 하면, 그들이 계산 실수를 하였거나 모르고 있었다면, 얼마가 어떻게 잘못되었느냐 묻는게 상식일텐데, 그저 부르면 돌려줍니다. 기다리고 있는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일단 덜 돌려준다. 손님이 아무말 안하면 내 주머니로 쏙, 손님이 부르면 쏘리~ 하면서 돈 꺼내주기. 


3번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베트남 돈 단위가 크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화폐단위가 워낙 크다보니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돈에 0이 너무 많이 붙어있다보니 되려, 그들이 0 하나를 빼고 거스름돈을 줘도 긴가민가 하게 되는겁니다. 


아마 그걸 노리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000동을 거슬러 줘야하면 2,000동을 거슬러 주는 식이죠. 여행 다녀온지 오래되서 제가 당한 사기(?) 수법이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반드시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환율 살펴볼까요?


베트남 화폐 계산법

100VND(동) = 5.31원

10,000동 = 531원

100,000동 = 5310원

500,000동 = 26,500원



100, 200동, 500동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1000동이 53원이니...

환전하면 십만동짜리 지폐 많이 생길겁니다.

부자된 느낌...


그래봤자, 오천원.



실물 사진을 찍으려고 서랍을 뒤적이니,

안타깝게도 방콕에서 100,000동 이상은

바트(태국 화폐단위)로 환전해서,

1000,2000,10000동 밖에 없네요.


베트남 돈 단위는 0을 잘 보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