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 Number the Stars: 배경 지식 확인하기

Posted by sheneedsme
2015. 7. 18. 08:24 영어 원서 읽기/영어 원서 리뷰

<영어 원서; Number the Stars>를 조금 더 쉽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관련된 배경 지식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우선 Number the Stars의 배경이 되는 덴마크를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덴마크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와 함께 북유럽에 속해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독일의 북쪽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와 인접해 있습니다.

 

 

 

  • 국명: 덴마크 왕국(The Kingdom of Denmark)
  • 언어: 덴마크어(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는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같은 계통의 언어 역사를 지녔기에 닮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 인구: 550만
  • 면적: 4만 3098㎢(한반도 약 5분의 1크기)
  • GDP: 2,974억$(세계38위)
  • 1인당 GDP: 5만 2,822$(세계8위)
  • 국가형태: 입헌군주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모두 입헌군주국이며, 실질적으로 국왕은 현재 상직적 존재입니다.
  • 대표적인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 <미운 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덴마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덴마크 

 

 

 

2. 덴마크의 지리적 배경: 덴마크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스웨덴과도 인접해 있습니다. 소설 속 이동경로인 copenhagen에서 Hilleleje는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 유럽에서의 덴마크의 지리적 위치

 

  • 덴마크에서의 Gilleleje(소설의 배경) 위치

 

  • copenhagen, Hilleleje 상세위치 및 소설속 주인공들의 이동방향 (덴마크어로는 수도 코펜하겐은 쾨벤하운(København)이라고 합니다.)

 

 

  • 1944년 유럽 패권 지도(덴마크, 노르웨이 - 나치 독일 치하, 스웨덴 - 중립국)

 

 

출처: 구글 맵스, http://www.nysm.nysed.gov/citizensoldier/conflicts/WWIIeto/

 

 

3. 소설 속 시기적 배경: 1943년 9월,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에 점령된지 3년째의 덴마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이틀 후 영국, 프랑스의 선전포고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덴마크는 중립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독일의 폭격 엄포 하루만에 별다른 저항없이 국경과 항구를 개방하고 내정을 간섭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항복합니다. 

 

4. 소설 속 홀로코스트(Holocaust): 일반적으로는 인간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죽이는 행위를 총칭하나, 고유명사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합니다. 1945년 1월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에 의해 학살되었습니다. 덴마크 유대인의 경우,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유대인에 비하여 평온하게 지내던 중 1943년 독일이 덴마크를 자치령에서 직할령으로 바꾼 이후 탄압이 시작됩니다. 덴마크에 사는 유대인들도 모두 덴마크인이라는 인식아래, 덴마크 정부 및 국민들의 보호, 협조가 긴밀하게 이루어져, 95퍼센트가 넘는 유대인들이 스웨덴으로 밀입국하는데 성공하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소설 속 주요 사건입니다.) 

 

 

많이 알려진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는 자전적 수기 <안네의 일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있습니다.

 

 

 

출처: 두산백과(홀로코스트), 영화 <쉰들러리스트> 장면

 

5. 노란색 다윗의 별: 다윗의 별은 유대인 그리고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식입니다. 오늘날 이스라엘 국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유대인(Jude)라는 단어가 적힌 노란색 다윗의 별은 나치가 유대인들에게 부착했던 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들을 학대, 탄압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의 구별을 위한 표식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디자인도 달랐고, 강제성의 차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윗의 별)

 

(이스라엘 국기)

 

 

 

(노란색 다윗의 별)

 

덴마크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덴마크 점령 후 독일은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덴마크내 유대인들에게도 별을 달것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덴마크의 왕 '크리스찬 10세'는 별을 자신에게 부착하였고, 덴마크의 국민들도 국왕을 따라 별을 달았다고 합니다. 결국 다윗의 별로 유대인을 구별할 수 없게 되자 덴마크 내에서 별을 달도록 하는 명령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독일은 덴마크내 유대인에게 별을 달도록 강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덴마크인들의 유대인 보호를 과장되게 나타내는 에피소드라 생각됩니다. 

 

 

6. 덴마크 왕: 크리스찬 10세(Christian X, 1870~1947)

 

 

보여지는 사실만을 말하자면, 덴마크 왕은 독일에게 무기력하게 저항 한 번 해보지 않고 하루만에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의 국민들은 그를 여전히 사랑했습니다. 모두가 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독일에 비해 너무도 작고 힘없는 나라이기에 무모하게 싸워서 무고한 죽음을 당하는 것을 피한 최상책임을 모두가 공감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에 소개된 국왕에 대한 간략한 일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Number the stars: 배경 지식 확인하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독일병사가 한 소년에게 묻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말 타는 저 사람이 누구니?", 소년이 대답합니다. "우리의 왕입니다, 그는 덴마크의 왕입니다.", 병사가 다시 묻습니다. "보디가드들은 어디에 있니?", 그러자 소년이 독일병사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합니다. "모든 덴마크인이 그의 보디가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