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에서 영어 원서 6권 주문했습니다.

Posted by sheneedsme
2015. 7. 29. 08:11 영어 원서 읽기/영어 원서 추천, 평점

영어 원서를 주문하였습니다. 무려 6권이나 한꺼번에 시켜서 오늘 택배를 수령하였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도 갈아 입지 않은채 택배 박스를 개봉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택배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보편화 되었을까? 나는 언제부터 이렇게 택배없는 삶, 인터넷 쇼핑몰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이것들과 영향을 맺어 왔을까?' ,,,,,,



예전에 원룸에서 살 때는 택배를 받을 때마다 곤혹스러웠습니다. 따로 맡겨둘 곳은 없고, 택배아저씨는 당연히 제가 원하는 시간에 오시기가 힘들었습니다. 집 앞에 두고 가주세요, 라고 쿨하게 말하고는, 퇴근해서 택배 상자를 볼 때까지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다행히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서 경비실에 택배를 맡길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정말 택배를 많이 시키거든요. (관리비가 그렇게 비싸니, 돈값을 해야겠지요.) 


얼마전에 자주 가는 인터넷 서점에서 꽤 괜찮은 할인 조건이 있어서 얼른 살까말까 고민했던 책들을 구매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사면 분명히 안 보고 책꽂이에서 영원히 읽히기만을 기다리는 책이 생기는 것을 알기에 그토록 주의하고 주의하면서, 꼭 읽고 싶은 것만 담아야지 다짐 또 다짐했는데 6권이나 사버렸습니다. 물론 모두다 페이퍼백(Paperback) 또는 Mass Market Paperback 버전이고, 구간이라 큰 돈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페이퍼백 관련 포스팅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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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인터넷 서점 구매 팁: 페이퍼백(Paperback), 하드커버(Hardcover)



주문한 책들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iver Boy(리버보이). 저는 이 책에 대해서 정말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모 아니면 도 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몰입해서 볼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이런 내용의 책을 왜 샀나 싶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은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표지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여전히 감이 안옵니다.



The Fault in Our Stars(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인이 추천해 준 영어 원서입니다.



50 Great Short Stories. 영어 작문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50개의 짧은 이야기들이니깐 한편씩 필사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구매하였습니다. 



Hatchet(손도끼).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입니다. 이 작품도 지인 추천책이며, 아주 대략적인 내용만 전해들었습니다.



The Little Prince(어린 왕자). 너무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영어가 원서는 아니지만(생텍쥐페리는 프랑스 사람입니다.) 영어로 한번 읽고 싶었던 책이기에 구매하였습니다.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별에서 온 그대> 테마 소설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매체에 의해 일시적으로 열광하는 작품들에 대한, 이상한 감정의 반감때문에, 그동안 오히려 구매를 꺼렸던 작품입니다. 이번에 책을 고르다 눈에 계속 밟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새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의 기분 좋음이 분명 존재합니다. 한권, 한권 재미있게 읽고 좋은 리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