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 윔피키드: 미국 중학생 영어 일기, 누가 적었을까?

오늘 소개시켜 드릴 책은 윔피키드(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입니다.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특히 아동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문장, 삽화가 너무 아동스러워, 실제로 어린 학생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에서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실제 작가는 중학생이 아닙니다.

 

 

 

 1. 작가 소개: Jeff Kinney(제프 키니), 1971년생, 미국 작가입니다. 만화가이자 게임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메릴랜드 대학교 재학시절 제프 키니는 대학신문에 만화(Igdoof)를 연재하면서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1998년에 <윔피키드>에 관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구상하기 시작하였고, 6년 동안 만화를 집필합니다. 2005년 온라인 웹사이트 FunBrain.com에 데일리 형식의 윔피키드 연재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온라인뷰 2000만을 넘겼습니다. 그 후 온라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화속에 2007년 4월 1일 Diary of a Wimpy Kid 1권이 출간됩니다.

 

 

출간 이후 2주 만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고, 2009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뽑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프 키니는 원래 아동용으로 책을 쓸 생각은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아동용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그가 그린 만화가 너무 어린애가 그린 것 같다는 이유로 매번 거절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린 그림이 일부러 어린아이가 그린것처럼 보이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지금의 윔피키드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윔피키드 시리즈 소개

 

그림일기장: 6학년 중학생(미국은 6,7,8학년이 중학생입니다.) 그레그 헤플리가 새 학기를 맞아 엄마 수잔이 선물로 준 다이어리에 글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렉의 꿈은 소박하게 부자이자 유명인사입니다. 소박하죠? 언젠가 유명인사가 되어, 어린 시절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stupid한 질문들에 어린시절 자신의 일기장을 보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중딩이 겪을법한 학교생활, 친구, 부모님, 형, 동생과의 갈등 등을 그림 일기 형식으로 솔직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선정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권의 책(100 Books to Read in a Lifetime)'에 올랐고, 영국에서 2012년에 '블루피터 북 어워드' 어린이 책 부문에서 해리 포터를 쓴 J.K.Rowling을 누르고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윔피키드 시리즈: 윔피키드 1권 <학교 생활의 법칙>을 시작으로, 시리즈 10권(Old School)이 2015년 11월 3일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 1권: 학교생활의 법칙, 2007년 출간

• 2권: 로드릭 형의 법칙(Rodrick Rules), 2008년 출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17주

• 3권: 그레그의 생존 법칙(The Last Straw), 2009년 출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65주

• 4권: 여름방학의 법칙(Dog Dys), 2009년 출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25주

• 5권: 사춘기의 법칙(The Ugly Truth), 2010년 출간

• 6권: 머피의 법칙(Cabin Fever), 2011년 출간

• 7권: 큐피트의 법칙(The Third Wheel), 2012년 출간

• 8권: 절친의 법칙(Hard Luck), 2013년 출간

• 9권: 가족 여행의 법칙(The Long Haul), 2014년 출간

  

윔피키드 주요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Gregory Heffley

가족: Rodrick Heffley(고등학생 형), Manny Haffley(동생), Susan Heffley(엄마), Flank Heffley(아빠)

친구: Rowley Jefferson(절친), Holly Hills, Fregley

 

 

 

3. 윔피키드 사이트 및 유튜브 영상 소개

 

윔피키드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wimpykid.com/)

 

 

 

 

 

펀브레인닷컴

(http://www.funbrain.com/journal/Journal.html?ThisJournalDay=1&ThisPage=1)

윔피키드 시리즈 1권을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그레그 헤플린은 무엇을 더 좋아할까요? 작가가 다양한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The cheese touch Or Fregley's bogies?

 

 

 

 

유튜브 영상: How to Draw Greg Heffley

 

 

 

 

 

4. 윔피키드 영어원서 난이도: 중학생이 쓴 카툰일기라는 형식탓에, Diary of a Wimpy kid는 겉으로 몇 페이지 훍어보면 아주 쉽게 느껴집니다. 삽화도 있고, 글씨체도 정겹습니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다보면 '생각만큼은' 읽기 쉽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영어 원서 북레벨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BL지수가 5점대 초중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 초보자가 4점대의 책들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며 조금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양이 많지 않고, 페이지마다 핵심적인 삽화와 말풍선이 있어서 비슷한 수준의 다른 책들에 비해, 책을 이해하기는 한결 수월합니다. 

 

 

 

저는 오늘 1권을 뚝딱 읽었습니다. 활자도 크고, 그림도 많아서 금새 읽었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에 가볍게 접근하고 싶으실 때, 영어 원서를 읽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부족할 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