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피로 회복을 위해 족욕기 구입했어요 :)
최근에 족욕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족욕을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제서야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로망 중 하나는 욕조에서 반신욕 하며 책읽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집에 욕조가 없어서, 욕조 있는 집으로 이사할 때까지는 족욕으로 만족하며 지내야겠습니다. 웰빙의 길은 멀고도 먼 것 같습니다. 이토록 소소한 웰빙마저도요.
저는 최근 사정이 있어서 서울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시간 가까운 시간을 지하철에서 서 있다 보니 이전보다 확실히 발이 피로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제가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출퇴근 하며 살고 있었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검색해서 제일 눈에 띄고, 값도 적당한 족욕기를 하나 골랐습니다.
(네이버 족욕기 지식쇼핑 검색결과)
온도 유지가 되니 확실히 이전에 대야에 발을 담그고 하는 족욕보다 좋습니다. 바닥에 돌기(?)들도 있어서 비벼주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구요. 다만 버블 기능은 효과에 비해 소리나 진동이 커서 늦은 저녁시간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여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랫집 아저씨와 만난 적이 있어서 항상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가해자(?)랍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집에서 쿵쿵 거리면서 걷는줄 몰랐습니다. (조심할게요. 죄송합니다. 아랫집 아저씨.)
(오돌도돌)
(온도설정, 버블, 시간설정)
물을 채운 상태에서도 성인이 들기에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여성분들도 어려움 없이 옮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선 연결하고, 온도 설정하고, 시간 입력하면 끝. 따끈따근하니 몸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라도 좋으니 몸이 좀 개운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족욕기가 아무리 좋은들 사람만 하겠습니까? 방콕 길거리의 발마사지가 그러워지는 밤입니다.
족욕시 유의사항으로는 과유불급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한 번 읽어봐 주십시요. 몸에 좋은 일이라고 너무 오래하시면 되려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루 한번,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땀이 너무 나거나, 몸이 너무 덥다면 욕심내지 마시고 족욕을 마치시는게 좋습니다. 병을 앓은 후나 출산 직후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족욕을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격한 운동후, 식후, 음주후, 피부 질환시에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적정온도 40~42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족욕기가 없으면 온도설정이 불편합니다. 시중의 족욕기들은 대부분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화상을 방지하고자 일정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게 방지 되어 있기에 그런면에서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38도 정도로 온도로 약간 낮추는게 좋다고 합니다.) 족욕시에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물의 높이는 발목의 복사뼈가 충분히 잠기는 정도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족욕을 하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기에 물을 마셔주시는 것이 좋고, 족욕 후에도 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양말을 신어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족욕의 효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온수에 발을 담그고 가만히 있는것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효과는 피로회복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져 몸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쌓여있는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들께서는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은 관계로 다리가 자주 붓습니다. 족욕을 하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한시간전쯤 족욕을 하게 되면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서 잠이 잘 올 수 있습니다.
족욕을 하면 피부가 좋아집니다. 우리 몸에 쌓여있는 독소나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땀으로 배출시킴으로 인해서 피부 혈색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족욕기를 통해서든, 대야를 통해서든 여유 있으실 때 하루 한 번 족욕하시고 건강 유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미 미밴드 충전할 때 고장 조심하세요~ (0) | 2015.08.05 |
---|---|
생수 유통기한 있습니다. 보관에 유의해서 세균 조심 하세요!!! (0) | 2015.08.04 |
미밴드 수면체크 결과 (0) | 2015.08.02 |
책상, 책장 정리. 영어 원서로 책장 한칸을 채웠습니다. (0) | 2015.07.30 |
sheneedsme (0) | 2015.07.11 |